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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고마리

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Siebold & Zucc.) H. Gross
별명 고만이, 고만잇대(북한명), 고마리때(전남 화순)

마디풀목 Polygonales
마디풀과 Polygonaceae
여뀌속 Persicaria

2022.09.17. 이기대


저지대 도랑이나 물가에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 줄기는 길이 1m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가시가 달리며 털은 없다.
●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은 창검 같으며 길이 4~7cm, 폭 3~7cm이다. 중앙열편은 난형, 끝이 뾰족하다. 측열편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진다. 잎밑은 심장 모양이고, 짙은 녹색으로 털이 약간 있지만 윤채는 없다.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잎집 길이는 5~8mm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 10~20개씩 뭉쳐 달려 핀다. 작은꽃자루는 매우 짧고 꽃잎은 없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백색 바탕에 끝은 붉은빛이 도는 것, 흰빛이 도는 것도 있다. 수술 8개, 꽃받침보다 짧다. 씨방은 난형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 열매는 삭과, 황갈색, 세모꼴이며 10~11월에 익는다.
●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 타이완, 중국, 러시아 동시베리아, 인도 북부, 인도차이나 북부 등에 분포한다.
● 이 종은 줄기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많은 점에서 가시가 없는 여뀌류와 구별된다. 고만이, 꼬마리라고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 2016》

'고마리'라는 이름의 정확한 어원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인가나 논밭 근처와 습지에 사람의 접근을 막을 정도로 줄기를 무성하게 뻗어 자라므로 그 형태를 귀신의 일종인 고만이에 빗대거나 그만 자라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고만이는 경남 방언으로 재물이 늘거나 벼슬이 오르는 것을 막는 귀신이라는 뜻이 있다.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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