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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꽃

천선과나무

천선과나무
Ficus erecta Thunb.

쐐기풀목 Urticales
뽕나무과 Moraceae
무화과나무속 Ficus

2022.09.17.


바닷가 산지에서 나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2~4m 정도로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평활하며 가지는 회백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도란상 타원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고, 잍끝은 부드럽게 뾰족하고 밑은 원형이거나 심장 모양, 길이 3.5~20cm로서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1~3cm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의 꽃자루가 자라고 끝에 3개의 꽃싸개잎이 있으며 그 위에 길이 1~2cm의 둥근 꽃주머니(화낭, 花囊)가 있다. 꽃은 이 꽃주머니에 싸여 있어 볼 수 없다.
꽃주머니가 7~8월에 자라서 열매 은화과(隱花果)로 되며 9~10월에 자흑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경상남도, 전라남도, 남해안 섬 지역 및 제주도에서 자생하며 일본 혼슈 이남, 타이완, 베트남, 중국 남부 등에 분포한다.
조경수로 심으며, 어린잎과 열매를 식용한다. 《국립생물자원관 2016》

천선과나무는 오뉴월 화낭이라는 꽃주머니가 어린 열매 모양으로 달린다.
그 꽃주머니 속에 꽃술만 달린 꽃들이 있는데 밖에서는 볼 수 없다.
천선과좀벌은 천선과나무의 수화낭(수꽃주머니) 안에 있던 알에서 이듬해 부화하고 자란다.  암벌보다 먼저 깨어난 수벌 유충은 수화낭 속의 꽃을 먹고 자란 후 미성숙한 암벌을 찾아다니며 교미를 한다. 교미를 끝낸 수벌은 수화낭 안에서 죽는다.
7,8월이 되면 성숙한 암벌은 홍갈색으로 익은 화낭의 문(열매의 배꼽)으로 나와 암꽃을 수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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